[Retrospective] 회고 #1
👻 Fact
게임쪽으로 확실히 마음 먹었던 10월 29일, 깃헙 블로그 제작부터 포스팅 하기까지 나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것 같다. 블로그를 만들 때는 하루하루 꾸준히 포스팅해야지라는 마음만 먹고 무작정 공부만 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었는데 이제서야 한 숨 돌리려고 한다.
그 전까진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었다. 내가 이 쪽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게 맞나? 발등에 불 떨어져서야 움직이니 너무 늦진 않았을까? 생활비는 어쩌지? 등등 많은 생각이 하루종일 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. 하지만 더 늦기전에 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고 바로 실행으로 옮겼다.
눈 뜨면 점심 먹고 컴퓨터 앞에 무조건 앉아서 비주얼 스튜디오 먼저 켰다. 많이 할 때는 10시간도 공부했다. 비록 C++ 기초 지식이었지만 늦게 시작한만큼 시간 낭비 하지 않기 위해 기초를 꼼꼼히 다졌다. 분명 같은 내용인데 학부생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. 이제서야 눈이 좀 트이는 것 같았다.
그리고 배웠던 내용을 바로 포스팅하였다. 아주 간단한 소스코드라도 깃헙에 올렸다. 나름 깃헙 사용 연습이라 생각했다. 그렇게 공부하는 방법이 습관이 되면서 주 단위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. 예전 같았으면 세워둔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그 부분에서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싹 다 갈아엎기를 반복했었다. 이번엔 달랐다.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. 못 하면 못한대로 다시 계획을 수정하고 다음부턴 반드시 지키기로 다짐했다.
그렇게 C++ 기초 공부와 언리얼 엔진의 블루프린트 공부를 병행했다.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끝이 보인다.
👻 Feeling
그렇게 달려온 6주, 그 동안 인턴십에 두 차례 지원도 해보고 한 곳은 서류가 붙어 코테까지 봤었다.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. 동시에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나의 현재 위치가 객관적으로 평가된 것 같아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.
그리고 난 나름 공부를 많이, 그리고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남은 건 깃헙에 있는 잔디들과 정리 안 된 블로그 포스팅이 전부였다. 열심히..라기보단 그냥 무지성으로 올린 포스팅들 같았다. 정리를 하지 않아 한 눈에 보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들었다.(코드 가독성은 그렇게 따지면서) 여전히 나의 무수한 계획은 오로지 내 머릿속에서만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.
👻 Finding
아무리 공부하고 포스팅을 많이하고 매일매일 잔디 심는 게 아주 좋은 습관이지만 정리를 중간중간 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한 눈에 보기 힘들어진다는 것을 느꼈다. 처음에는 블로그 포스팅 자체가 내 공부노트라 생각했었다. 양이 점점 많아지니 똑같이 복잡해졌다. 따로 한 번 더 정리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어 TIL 작성법도 찾아봤었다.
👻 Future action
또다시 늦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가끔씩 회고글과 TIL을 정리하면서 포스팅하기로 생각했다. 회고는 그냥 지금처럼 최소 한 달은 텀을 두고 약간 반복되는 삶이라 느껴질 때 한 번씩 하면 좋을 것 같고, TIL은 하루, 주, 달 단위로 하려 생각중이다. 너무 많은가..🤔? 그리고 하나 더, 11월 달 TIL을 정리해야할지 아니면 내일부터 정리해야할지 고민중이다. 아마도 내 성격상 11월 달 것부터 시작할 것 같긴하다. 한 달이 넘게 지나버려 기억이 안 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상세하게 작성해 볼 계획이다.
그럼 다음 회고까지 adios-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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